[뉴스핌=우동환 기자] 내부자 거래를 조사를 조사 중인 미국 연방검찰이 '전문가 네트워크'에 내부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업체 부대표 1명을 포함해 5명을 추가로 기소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내부자거래 혐의로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인 프라이머리 글로벌 리서치 부대표인 제임스 플레이시먼과 업체 관계자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피기소인들은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기업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전문가 네트워크'의 중개로 펀드 매니저들에게 애플과 AMD를 비롯해 주요 기술업체의 판매 수치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4명의 컨설턴트에 의해 취합된 내부 정보가 밀거래됐다"며 "이같은 정보는 시장 조사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머이 글로벌 측은 자사의 GATE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투자업체들에게 기술업종과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기소된 프라이머리 글로벌 리서치 부대표인 제임스 플레이시먼은 현재 41세로 지난 2006년 프라이머리 글로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프라이머리 글로벌에서 플렉트로닉스와 AMD에 대한 컨설턴트를 담당했던 월터 시문과 마크 앤소니 롱고리아 등 직원 4명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방검찰은 프라이머리 글로벌 리서치의 직원인 돈 추에 대해서도 내부자 거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내부자 거래에 대한 수사가 진척을 보임에 따라 연방검찰이 수개월 내에 관련 인물들을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