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연신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사상 최고 기록은 2007년 10월 31일 기록한 2064.85포인트.
이렇듯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 및 종목을 무엇일까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내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은행과 IT를 꼽았다. 또한 중국 모멘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재 및 소재업종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이 금융주의 반전트렌드에 편승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상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자산건전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리레버리징에 따른 대출성장 및 M&A 모멘텀 등도 금융주의 복원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M&A와 지배구조 안정화 등이 본격화 되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합병시너지에 따른 규모효과는 과거 은행주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재평가를 이끄는 주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 이후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IT와 은행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IT와 금융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37%에 달한다"며 "이들 업종의 갭메우기가 진행된다면 코스피 상승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IT 재고 사이클에 주목했다. 최근 IT업종의 출하와 재고 사이클을 봤을 때 IT재고가 경험적 바닥 수준에서 반등, 회복/상승 국면으로 전환을 시도중이라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IT섹터의 상대수익률 저점 시기는 늦어도 내년초"라며 "IT는 기대치가 낮을 때 선전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관련 모멘템에도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 모멘텀과 채권 수익률 대비 과도하게 높은 주식 투자 기대수익률로 인해 밸류에이션의 상승국면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투자경기 모멘텀에 집중한 산업재/소재업종 중심의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같은 증권사 김경환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이에 따른 신규 프로젝트 착공 건수가 증가하며 투자경기의 저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와 관련한 산업재, 소재, IT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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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