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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11 전망] IFRS 도입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0년12월29일 08:40

최종수정 : 2010년12월29일 08:51


[뉴스핌=문형민기자] 새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 및 금융사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한다. 

증권업계에서는 IFRS 도입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의미를 두고 있다. 해외 업체와 실질적으로 비교 가능하고,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변화된 회계기준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업종과 종목 찾기에도 분주하다. IFRS 도입으로 이익률이나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 IFRS 도입 후 투자자가 주목할 사항은?

IFRS 도입 이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하는 점은 ▲ 연결 재무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쓴다는 것 ▲ ▲ 자산의 시가평가가 이뤄진다는 것 ▲ 영업권 상각 의무가 없어지는 것 등이다. 

의결권의 과반수(50%) 이상을 소유한 자회사의 실적을 고스란히 모회사 재무제표에 반영해야한다. 해외에 우량한 자회사를 많이 보유한 업종이나 기업은 연결 재무제표를 통해 자산이나 매출 등 규모가 커져 더욱 돋보이게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단독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휴렛팩커드(HP)보다 외형이 작았다. 그렇지만 연결 재무제표로는 역전하게된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대표기업과 글로벌 경쟁기업을 마진율, 밸류에이션, 매출 규모 등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펀드 안에서 종목 스위칭의 대안이 되는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연결재무제표가 자회사 때문에 모회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매출 이익 자산 부채 자본 등 모두 연계하고, 자본 항목에서 모회사의 투자자산과 자회사의 자기자본간에 상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연결후 재무구조가 취약해질 수 있다. 

실제 올해 먼저 IFRS를 도입한 기업의 작년 실적을 보면 연결 후 순이익률이 연결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하고, 부채비율은 72.1% 상승했다.

재고, 유형자산, 투자부동산 등 자산을 공정가치로 평가(시가평가)한다는 것도 달라지는 점.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원가가 아닌 시가(공시지가)로 반영하면 자산과 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현금 유입은 발생하지 않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낮아질 수 있다. 

현재 회계기준에서는 사업 결합으로 영업권이 발생하면 20년 이내 기간에 정액으로 상각해야한다. 그러나 IFRS에서는 매년 손상검사만 하면 된다. M&A로 발생하는 시너지를 고려하지 않고 영업권을 깎아 당기손익에 반영할 의무가 없어지는 것.

◆ IFRS 도입 후 수혜 기업은?

토러스투자증권은 연결 재무제표로 이익이 많이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폭이 크지 않은 기업을 주목할 것을 주목했다. 

베이직하우스, 에스엘, 성우하이텍, 현대차, 한라공조, CJ제일제당, 제일기획, 현대백화점, 삼성물산, KCC, 글로비스, 한화케미칼 등이 이같은 종목군으로 꼽혔다. 

또 내년 순이익증가율이 높게 전망되면서 IFRS 도입으로 자산 가치도 증가하는 기업이다. 포스코켐텍, 삼성정밀화학, 다우기술, 유한양행, 삼광유리, 호텔신라, 남해화학,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한국타이어, LG전자, 대한유화, CJ CGV, 제일모직 등이다. 

동양종금증권은 2009 년 실적 기준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기업을 한일이화, 베이직하우스, 화신,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락앤락, 한라공조, 평화정공, 오리온, 동원산업 등이라고 소개했다. 
 
또 연결 자본총계가 크게 증가하는 기업으로 한화, GS, 두산인프라코어, 다우기술, LS, 동원산업, 태영건설, 크라운제과를 제시했다.

2010 년 예상 ROE 대비 현재 PBR 이 낮은 종목으로는 한국공항, 세아제강, 계룡건설, 동일산업, 대한제분, 세방, 우리파이낸셜, 이수화학, 아트라스BX , 동원F&B, 대한유화, 유니드, 신세계I&C, 신풍제약 등을 꼽았다.

영업권 상각 중단으로 수혜를 입는 종목은 일진디스플레이, 덕산하이메탈, 크라운제과, 다산네트웍스, CJ오쇼핑, 태광산업, GS홈쇼핑, 우전앤한단, 하이닉스, 두산중공업, 유진기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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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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