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채산성 '개선' 전망
[뉴스핌=안보람기자] 제조업체들이 내년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매출 및 채산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011년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107로 올해 실적보다 1p 높았다.
BSI가 100을 넘는 다는 것은 금년에 비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매출 전망BSI는 130으로 금년 실적BSI를 6p 상회했다. 수출 전망BSI, 내수판매 전망BSI는 각각 126, 125로 금년 실적BSI 보다 9p, 6p 높았다.
채산성 전망BSI 역시 105로 올해 실적보다 2p 개선됐다. 원자재구입가격 전망BSI는 135로 원자재구입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았다.
제조업체들은 설비투자 및 채용도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설비투자 전망BSI, 채용규모 전망BSI는 각각 120, 11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달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과 동일한 92였다. 1월에 대한 전망은 92로 넉 달 만에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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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
채산성에 대한 경기도 개선됐다. 이번 달 채산성BSI는 88로 1p 상승했으며 내년 1월 전망은 88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다만 매출BSI와 전망BSI는 105와 104로 전월보다 2bp씩 하락했다.
한은 기업통계팀 손원 과장은 "제조업체들이 이달 매출이 다소 둔화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 매출이 좋았음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BSI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손 과장은 "제조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심리가 단기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연간으로 보면 좋은편"이라며 "내년 연간전망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실적보다는 전망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제조업체들은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나쁠 것으로 보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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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