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여건이 조정 국면…핵심 변수 아냐
[뉴스핌=홍승훈기자] 지난주부터 이어온 이집트발 변수는 국내증시에 단기충격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국내증시 급락세에 대해 "증시주변 여건이 조정을 받을만한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며 "이집트 리스크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난주 초부터 있었던 문제로 현 시점에 핵심 변수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일단 금일 증시 주변 눈에 띄는 악재로는 이집트 리스크가 중심이다. 지난 주말 미국와 유럽증시가 이집트 등 아랍권 민주화 불길에 휩싸이며 동반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불길이 국내증시에도 옮겨붙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8주 연속 올랐고 성장률도 기대치보다 안좋게 나오면서 외국인이 이탈, 국내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참에 이집트 변수가 울고싶은 때에 뺨 때린 격이라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이집트는 주요 산유국도 아니어서 이 때문에 오른 유가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수에즈 운하 등 해상교통은 당분간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악재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지에 대해선 "추세를 움직일 만한 변수는 아니다"며 "코스피 2000선이 깨지지 않는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선 "이같은 조정을 기회로 평소 외국인이 선호하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조정에도 꿋꿋한 반도체주와 외인 관심주이던 제일모직, SK C&C, 대우인터내셔널, 호텔신라 등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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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