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리스트' 신속 처리…불확실성 제거
[뉴스핌=변명섭 기자] 금융감독당국은 올해들어 총 7곳의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미 삼화저축은행은 새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 저축은행의 경우 조속히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당국은 19일 4곳의 저축은행 영업정지를 마지막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제거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문제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긴급히 영업정지라는 칼을 들이대 이제는 시장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는게 당국 입장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오전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 보해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이미 이틀전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영업정지를 내린 이후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3곳에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져 불가피한 조치라는게 금융위 설명이다.
보해저축은행 역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의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다.
부산2저축은행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지급한 예금은 총 2700억원에 이르고 중앙부산저축은행은 860억원, 전주저축은행은 340억원에 달하는 대량의 예금인출사태가 나타났다는게 당국의 추산이다.
지난달 14일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경우 재무건전성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영업정지가 내려졌다면 이번달에 영업정지가 내려진 저축은행 6곳은 예금인출사태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주된 요인이었다.
금융위는 19일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4곳의 저축은행에는 임원의 직무집행정지, 관리인 선임 및 증자명령을 병과하지 않았다. 재무상태보다는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진 주요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려 불확실성 제거가 된 것으로 보이며 시장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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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