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유 100$ 돌파에 불안감 고조
[뉴스핌=박민선 기자]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 요구 확산으로 두바이유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국내 증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00.36달러를 기록해 약 30개월만에 최고치를 썼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만일 수에즈 운하 중단 등으로까지 확산될 경우 이로 인한 영향을 예측하는 조차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팀장은 "기름공급중단 사태가 발생할지 아니면 반정부사태가 어느 정도 선에서 해결될지에 따라 대략적인 분위기가 정해지겠지만 만일 기름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갈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측정조차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중동 지역의 시위가 심화될수록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인 것이다.
또 그는 "기름값인상으로 인해 정유업체들이 리터당 가격을 올려받을 수도 있지만 정부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가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부 전가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해 이번 사태로 인해 정유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크지 않다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77p 내린 1974.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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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