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T' 각각 2, 3위
- BSTI, 선행지수로의 역할 발휘
[뉴스핌=정탁윤 기자] 올 1/4분기 국내 브랜드중 ‘애니콜’이 정상을 지켰다.
4일 국내 대표적 브랜드 전문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애니콜'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네이버’와 ‘T’가 각각 2계단씩 상승하며 2,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갤럭시S’도 순위가 대폭 상승하며 5, 6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서는 롯데월드 약진이 눈에 띈다. 롯데월드는 이번 분기에 17계단이나 상승하며 11위에 올라 경쟁 브랜드인 에버랜드를 처음으로 눌렀다.
롯데월드의 급상승은 제2 롯데월드 건립 등 이슈 등을 강화해 나가며 브랜드가치 제고에 노력해 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일본 지진 사태 등으로 수출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식음료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과 ‘제주삼다수’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이며 각각 9위와 26위에 올랐다.
이번 1분기에서는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 등으로 인해 특히 금융 브랜드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24계단 하락하며 38위에 머물렀고 ‘신한은행’은 무려 45계단 떨어지며 64위까지 순위가 내려 앉았다.
또 ‘BC카드’, ‘현대카드’ 등 신용카드 브랜드들도 카드론 증가폭 확대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순위가 40-50계단 가량 하락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04/04/20110404000040_0.jpg)
한편 브랜드스탁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가 시장 선행지수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카스가 하이트를 17년 만에 역전한 사실을 2년 전부터 이미 예측해 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BSTI의 신뢰성과 선행지수로서의 예견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BSTI 자료에 따르면 카스는 2009년 1분기부터 BSTI 867점을 획득하며 하이트를 1점 차이로 추월하기 시작했다. 그 후 지수 격차를 점점 벌여 이번 2011년 1분기에서는 887점을 얻으며 849점에 그친 하이트를 이미 큰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점점 역동성을 띄는데 이는 시장의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기 때문"이라며 "각 기업은 자사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시장 변화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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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