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자 20명...9일 1명 발생
폭염 위기 경보 '심각'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14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22명보다 19명이 많다.
같은 기간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명)보다는 8명 적었다. 지난 9일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8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8.08 pangbin@newspim.com |
폭염 일수는 13.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일보다 이틀 많다.
폭염으로 가금류 52만6000마리, 돼지 3만6000마리 등 총 56만2000마리 가축이 이날까지 폐사됐다. 양식장 피해도 이어져 50만 마리 물고기가 폐사됐다.
행안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와 임시 주거시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폭염 대비 재난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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