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윤활유 삼킨 버핏, 오른팔 내주고도 "속병 지속"

기사입력 : 2011년04월13일 08:50

최종수정 : 2011년04월13일 08:57

[뉴스핌=노종빈 기자] 전세계 주식투자자들의 우상 워런 버핏 버크셔해더웨이 회장이 지난달 인수한 윤활유 업체 루브리졸 인수와 관련한 의혹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핏은 사실상 자신의 오른 팔이나 마찬가지였던 데이비드 소콜 전 미드아메리카 에너지 회장을 부득이하게 잘라내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상처는 쉽사리 아물지 않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소콜이 버크셔의 루브리졸 인수 직전인 지난 1월 초 이 회사 주식을 매수했고 3월 초 인수 발표직후 주가급등으로 300만 달러의 차익을 남겼다는 점이다.

버핏은 지난달 30일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서한에서 소콜의 사퇴와 관련 자신은 "아무것도 숨긴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는 설득력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소콜도 자신이 루브리졸 지분을 매입할 당시에는 버크셔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정황이 점차 포착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루브리졸의 최신 공시 내용에 따르면 데이비드 소콜이 지분을 매입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17일 씨티그룹과 버크셔의 루브리졸의 인수에 관해 정보를 전달받고 이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루브리졸의 이전 공시내용에서도 지난해 12월 13일 소콜이 시티그룹으로부터 버크셔의 루브리졸 인수에 대해 전해들었던 것으로 나와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 사건을 재구성해본다면 소콜은 지난 1월 5일에서 7일 사이 이뤄진 자신의 루브리졸 지분 매입과 관련해 버핏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버핏도 이를 주의깊게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버핏의 서한 내용 등에 따르면 소콜은 올해 1월 14일 또는 15일 경에 버핏에게 루브리졸을 처음 추천한 것으로 돼 있다.

소콜은 당시 보고에서 자신의 지분 보유여부에 대해 지나가듯 흘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버핏도 소콜의 매수 시점이나 지분 규모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부주의하게 넘어갔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순간이다.

모닝스타의 그레고리 워런 수석주식분석가는 "왜 그 시점에 버핏이 소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후 소콜은 버핏의 루브리졸 인수 발표 시점까지 자신의 지분 매입 및 규모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나중에 소콜이 입을 연 것은 버크셔의 자금책임자(CFO)의 지분 공개 요구를 받고 나서다.

이같은 내용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불법 거래인지 아닌지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판단에 따라 소콜의 혐의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연방검사 출신으로 로펌 몽고머리매크래켄워커로즈의 회장인 리차드 셰프 변호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 충분한 혐의가 포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