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85%, "인문학적 소양이 더 중요"
[뉴스핌=정탁윤 기자] '태산이 처음부터 태산이었던가. 태산은 그 흙을 조금도 헛되이 버리지 않았기에 그토록 웅장한 자태를 뽐낼 수 있는 것이다. 양쯔강은 어떻게 해서 중국의 최대 강을 이루었는가. 조그만 시냇물까지 다 받아들였기에 이토록 큰 강이 된 것이다.'
최근 출간된 '리더의 조건'(김영진저, 문학마을)이란 책에 리더가 갖춰야할 조건중 포용력과 관련된 대목이다.
포용력과 이해, 섬세함 등은 리더의 여러 조건들 중 하나다. 그렇다면 기업 CEO들의 생각은 어떨까?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이 창간 8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30대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1%(40명)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중에 인문학적 소양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표6>
과학기술적 소양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CEO는 14.9%(7명), 둘 다 중요하다고 답한 CEO는 2명이었다.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아랫사람들을 포용하고 다스리는 인문학적 소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EO들이 추천하고 싶은 추천도서 목록에도 인문서적이 주를 이루었다.
고전인 논어, 삼국지에서부터 20세기 중국의 석학인 지셴린의 '인생',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 CEO 추천도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총 40문항으로, 4월 4일~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롯데쇼핑, 한진 등 30대 기업 내 '사장' 41명, 사장급 '부사장' 9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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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