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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모멘텀 유지...다우 수송지수, 사상 최고치 작성

기사입력 : 2011년04월29일 06:11

최종수정 : 2011년04월29일 06:49

- 다우 수송지수, 銀 현물가 사상최고치

*다우존스 수송지수 사상 최고가 기록
*美 1분기 경제 성장세 둔화, 인플레 급등
*달러화 약세속 은 현물가, 사상 최고치 작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적 수요의 시금석 역할을 하는 다우존스수송지수가 1.18% 오른 5510.06으로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며 시장을 지지했고 소형주들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는 전일 사상 최고종가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 또다시 올랐다. 

장 막판까지 등락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0.57% 오른 1만2763.31, S&P500지수는 0.36% 전진한 1360.48,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한 2872.53으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보잉은 3.19%(종가: 78.55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듀폰은 2.03%(56.75달러) 전진한 반면 휴렛-팩커드는 1.24%(40.53달러), 알코아는 0.52%(17.09달러) 후퇴했다.

S&P500의 10대 업종 중 금융주와 기초 소비재주는 상승한데 비해 에너지주와 첨단기술주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4.76% 빠지며 14.62로 내려섰다.

개장전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8%(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3.1%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1분기에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RNC 젠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 댄 젠터는 "GDP가 4%~5%의 고도 성장이 아닌 2%~2.5%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현실적인 사실을 투자자들이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와 연준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신호 속에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헤지로 귀금속 가격이 급등하면서 은 현물가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금값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어닝시즌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경비 상승 압력으로 일부 기업들이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은 원자재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경비절감과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올해 순익 전망폭의 상단을 하향했다.

프록터 앤 갬블은 0.75%(64.50달러) 올랐다.

펩시코는 경비 상승으로 1분기 순익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2.64% 급등한 69.72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스타벅스는 0.83%(36.88달러)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1분기 순익은 전망치에 부했고 매출은 기대 수준을 상회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이 월가 예상치 아래로 처졌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 투자책임자 잭 알빈은 "소비자상품 제조사들이 상품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상품가격이 전체적인 경비상승을 불러왔고, 휘발유를 중심으로 에너지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무부의 GDP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3.8%로, 이전의 1.7%에서 높아지며 전문가 예상치인 3.6% 상승 또한 상회했다. 이는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 상승세로 확인됐다.

근원 PCE물가 상승률 또한 1.5%로 이전 0.4%에 비해 크게 높아지며 시장의 기대치 1.4%를 넘어섰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첨단기술업종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가 0.09% 밀린 34달러로 장을 마치며 양호한 실적과 향후 전망을 무색케 했다. 최소한 8개 투신사들은 이베이의 주가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3000건에서 39만2000건으로 1만1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3월 기존주택 매매계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2월의 89.5에서 94.1로 5.1% 2개월째 연속 늘어나며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지수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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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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