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기름값·집세 가격 안정세 회복
[뉴스핌=곽도흔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월 물가지수가 3월 4.7%(전년동월대비)에서 소폭 하락한 4.2%를 나타내 정부의 물가잡기가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소류를 비롯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올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리 수(9.2%)로 떨어지고 공공요금이 동결된 것이 소비자물가를 낮추는데 큰 효과를 나타냈다.
정부는 2일 201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2%(전월대비 0.0%) 상승해 3월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요 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채소류 수급 및 가격이 안정(전월대비 -14.3%)되면서 전월대비 -1.8% 하락해 안정세를 회복했다. 특히 서민체감물가를 반영한 신선식품물가가 4월 들어 큰 폭 하락했다.
또 지난달 초 단행된 SK 등의 정유사 기름값 특별할인(오피넷 기준, 60원 수준 하락)으로 석유제품 -1.6%p 인하 효과(소비자물가 0.1%p 인하효과)로 인해 석유제품 상승세는 둔화됐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외식비, 특히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의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외식비, 특히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의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하며 전월(3.2%)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6%에서 0.5%로 소폭 하락했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아직 집세의 상승세가 강하지만 추세를 보면 지난달에 비해 0.1% 떨어졌다”며 “과거의 사례를 보면 5월이 높진 않았기 때문에 상승세가 꺾였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4월 물가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5월 이후에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성 증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급안정, 불공정거래 감시강화, 정보공개 확대 등 강도 높은 장·단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물가안정대책회의 등을 통해 인플레 심리를 차단하고 경쟁적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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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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