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존 완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부양책을 회수할 필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블라드 총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에 대한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시장의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이후 연준이 얼마나 오래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여름에 더 많은 지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을 회의에서 이들 지표를 통해 상황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라드 총재는 재무증권의 움직임을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핵심 지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물가연동국채(TIPS)간 격차는 지난달 11일 2.67% 수준에서 전날 2.26%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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