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박재완 후보자는 물가가 고환율 정책으로 인해 급등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했다.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이 "물가 급등요인 중 수요 측면에서 정부의 초창기 인위적 고환율 정책이 큰 원인이다"라고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정부 당국은 새 정부 출범 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평도 포격, 천안함 침몰 사태 등 위기 또는 사고가 많아서 환율 급등락 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스무딩 아웃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 역할을 했을 것"이라면서도 "일부러 고환율을 유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자는 "환율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기 어려운 고충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