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14조 300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의 신뢰도에 잠재적으로 파국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는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위한 빠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은 AAA 신용등급을 상실할 수 있으며 지불준비화폐로서 달러의 특별 위상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가 이날 주최한 행사에서 행한 준비된 발언을 통해 "미국 국채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단기간 중단되더라도 금융시장과 결제시스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는 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뢰도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달러와 미국채의 특별한 역할에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