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 EU와의 기술협력에 이어 한-중 양국간 정부차원의 양자협력 및 민간차원의 다자협력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6일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전자, LS산전, 효성중공업, 한국전력, LS전선 등 28명의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그리드협력단이 14~17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협력단은 중국 중앙정부인 국가표준위원회(SAC)와 스마트그리드산업 투자 및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국영전력망공사(SGCC) 등을 방문해 양국업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표준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협력의 중점 추진사항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민간표준협력 채널을 마련하고 업계간 실질적인 기술·표준·비즈니스 연계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민간 기업들간의 표준협력채널 구축을 위해 양국 정부간(韓기술표준원 - 中국가표준위원회) 기술표준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협력을 위한 중점협력분야로 스마트미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신재생에너지(풍력포함),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관리시스템(저장장치 포함), 스마트가전 등 6 개 분야다.
특히 중국은 스마트가전 분야의 양국 산업체간 표준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표준협력의 효과와 지속적 운영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양국 코디네이터 중심의 'Joint Coordination Committee'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전력에너지저장시스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에 대한 양국 업계의 관심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스마트가전과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포함한 홈 수용가 내부 네트워크 기술표준' 에 관한 협력을 합의했다.
LS산전은 스마트미터를 포함한 계량인프라분야 제품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중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체들은 충전기 표준화 정보공유 및 협력사업 구체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협력가능 분야 공동 발굴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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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