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채널 비중확대 감안 마케팅 독려 나서
[뉴스핌=송의준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GA(대형 법인대리점)채널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채널에서는 주로 보장성보험과 연금보험 판매를 늘리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여름휴가철 영업비수기를 앞두고 보험사들이 GA업체에 각종 시책을 내걸고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우선 GA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경우 일부 GA업체에 월납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는 시상을 마련하는 한편, 일정기준이 넘을 경우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비전속채널에선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 중심 신규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GA채널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연금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중소형GA를 전속화 하는 등 활동량과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월초보료 기준 GA채널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4.6%에서 올해 18%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달 초 ‘하이라이프성공시대재산종합보험’을 선보였던 현대해상은 이 상품과 보장성보험 판매실적에 따른 시책을 내걸었고, 동부화재도 보장성보험, 장기재물보험, 연금보험과 별도로 월 50만원 이상의 고액 저축성보험에 대한 지원을 한다. 또 LIG손해보험은 보장성보험, 장기보험 고액계약에 따른 시상을 하고 있다.
이 같이 보험사들은 최근 GA채널에서 보장성보험, 연금보험, 장기보험상품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방카슈랑스에 이어 신판매채널 중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GA채널의 경우 꾸준한 성장을 해오다 최근 정체양상을 보이면서 업체들간 인수·합병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판매채널에서의 비중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보험사들이 판매확대를 추진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보험사는 고령화로 고객들의 가입니즈가 많은 연금보험과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을, 손해보험사들 역시 장기보험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판매를 늘리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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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