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TE 서비스 한달, 분위기는 ‘무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싼 요금제 외면, 9~10월 단말기 출시 후 탄력

[뉴스핌=배군득 기자] 지난달 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4세대(G) 이동통신망 LTE가 시행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LTE 상용화가 새로운 데이터 시장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초기 시장에서 비싼 요금과 한정된 서비스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두 통신사가 상용화에 앞서 초기 LTE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연예인과 정치인 등을 동원하는 등 공들인데 비하면 잠잠한 시장이 아쉽기만 하다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더구나 LTE 서비스 측면이나 요금제 측면에서도 양사 모두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무관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다소 부족한 느낌이며 1위 사업자로 역전하기 위한 특징적인 전략을 내세울 필요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SK텔레콤은 ‘최고의 통화품질’, LG유플러스는 ‘가장 빠른 LTE’를 강조하며 한달간 LTE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지난 한달간 강남, 명동 등 서울 주요 거리에서 체험행사를 갖는 등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대면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아직까지 완벽한 LTE망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보다 서비스 개념에 집중했다. 

SK텔레콤은 상용화 첫날 LG전자 USB타입 LTE 모뎀과 씨모텍의 라우터(공유기) 타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역시 LG전자 LTE 모뎀과 삼성전자 라우터를 내놨다.  

그러나 LTE를 체험한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명확한 개념이나 서비스 가입을 망성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가 향후 통신시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은 확실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에만 무게를 둔 셈이다.

LTE를 체험해 본 한 블로거는 “서비스 지역에서 정지시에는 속도가 잘 나왔지만 이동중에는 끊김 현상이 많았다”며 “아직 LTE의 진정성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동성이 결여된 데이터 서비스는 초기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LTE를 판매 중인 용산전자상가 관계자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문의는 들어오지만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하루 평균 1~2대 정도”라며 “판매점에서도 9월 단말기 출시 후 LTE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에서는 9월부터 LTE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면 가입자도 증가와 함께 시장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LTE 전용 단말기 출시 후 올해 말까지 가입자 약 3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미 삼성전자 LTE 4G 스마트폰을 비롯해 HTC, 팬택, LG전자 등 4G 전략폰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LTE 기반 태블릿PC도 시중에 유통 될 전망이다.

원하는 단말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 개인 콘텐츠를 지인에게 전송 공유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T 클라우드(가칭)’도 9월 중에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연내 3~4종의 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는 2012년 7월부터는 음성 기능이 탑제된 VoLTE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전용 단말기 출시에 맞춰 이동 중 실시간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전송해 상대방이 바로 시청하는 개인방송과 HD 실시간 방송도 10월 중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LTE 성과를 단적으로 말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한달간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되는 9월 이후에나 통신사의 활발한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유플러스가 마케팅 투입 비용 측면에서 그동안 SK텔레콤에 열세를 보인 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획기적인 차별화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