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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ETF vs.수렁에 빠진 ELW·ELS...향후 향방은?

기사입력 : 2011년10월03일 09: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 9월 ETF와  ELW·ELS 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변수들로 시장변동성이 커지면서 ETF에는 호재가 됐지만 ELW·ELS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지수 급등락 과정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중심으로 ETF 거래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부 기초종목의 Knock-In 발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ELS 모집금액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ELW는 연이은 악재에 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ETF의 경우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확실한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급등락 장에서 확실한 대안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레버리지 ETF에 대한 미수, 신용거래 제한 조치로 열기는 다소 주춤한 듯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변동폭 확대로 미국달러선물 ETF의 수익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에 조선, 철강, 화학 등 섹터 ETF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KINDEX 인버스와 TREX 펀더멘탈 200 ETF가 새롭게 상장되며 ETF 총 개수 역시 103개로 증가했다.

반면 ELW와 ELS는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ELS 모집금액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하며 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기초자산의 Knock-In 발생에 따른 불안심리로 판단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ELS 기초자산의 주가 급락으로 개별종목 리스크가 부각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수형 ELS의 발행 증가가 나타났다"며 "ELS의 최대 장점이던 안정성이 일부 훼손되며 당분간 원금보장 형태의 지수형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ELS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ELW는 더욱 부진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스캘퍼 관련 검찰 수사에 이어 지난 8월 ELW 신규 계좌에 대한 기본예탁금까지 적용되며 ELW의 거래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4일부터 기존 계좌에 대한 기본예탁금 적용도 예정되어 있어 ELW 시장의 추가적인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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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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