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광고·FTA 수혜株도 관심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4%넘게 오른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다음주에도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고른 관심을 받으며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LG유플러스를 주목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시장에서 확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중론이다.
현대증권은 LTE의 선제적 도입으로 외형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네트워크 환경 열세로부터 벗어나 단말기 라인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호재로 평가됐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올 연말까지 82개 시에 LTE서비스 제공할 예정인 LG유플러스의 시장 선점을 높게 평가했다. 게다가 2011년 예상 배당금이 300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남석유와 금호석유 등 석유주도 연이어 추천받았다.
대우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성고무 업황 개선으로 향후 2~3년간 호황이 전망된다며 금호석유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2011년 3분기 영업이익이 타사와 달리 전분기 대비 성장한 호남석유를 추천주로 올렸다.
광고 관련주들도 인기다. 현대증권은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NHN을 주목했다. 광고단가 인상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평가다.
제일기획은 광고경기 회복세 속에 최근 취급고가 급증하며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금융투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등의 계열사 물량이 증가하며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유통주들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유통업체 중 가장 양호한 실적달성이 가능하다며 현대백화점을 추천했다.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마트를 주목했다. 중국사업의 구조조정이 연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밖에 현대차와 에스엘은 FTA 수혜주로 추천됐다.
SK증권은 한미FTA 최대 수혜주로 언급되는 현대차를, 신한금융투자 역시 자동차 산업이 한미FTA의 수혜 속에 견실한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보며 에스엘을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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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