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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국인 1900선 지켜내

기사입력 : 2011년10월31일 15:45

최종수정 : 2011년10월31일 16:25

-코스피 하락 마감했으나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1900선을 위협받았지만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저항선을 지켰다.

앞서 지수는 지난 27일 1900선을 돌파했고 31일에는 장중 수차례에 걸쳐 1900선 아래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45포인트, 1.06% 내린 1909.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보합권에 시작됐다. 개장 초반에는 개인들의 강한 순매수세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전 증시는 기관(투신권 중심)투자자들과 국가지자체의 순매도세로 오전 11시경에 하락반전했다.

오후 들어 1900선은 기관과 국가지자체의 매도세에 수차례 위협받았다. 다만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포지션을 저울질 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1900선 방어에는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68억원, 113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이 투신과 보험을 중심으로 총 2685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고 국가 지차제도 1070억원 규모의 팔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1%대의 상승세를 보인 전기전자·보험과 강보합권에 머무른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유통업·음식료업은 2%의 하락세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2.43%)와 현대차(0.89%)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현대모비스(6.10%)·LG화학(4.21%)·신한지주(3.46%)·KB금융(3.56%)·SK이노베이션(3.94%)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곳을 포함해 293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곳을 포함해 537개였다. 보합은 65종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10포인트, 0.02% 오른 490. 69를 기록하며 6거래일째 49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4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9억원 1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개별종목으로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고 전거래일 대비 1000원(2.72%)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매 치료제 연구성과(네이쳐지에 등재) 기대감에 14.46%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20개의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8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3개의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567개로 집계됐다. 보합권은 총 81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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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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