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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보름여 서초사옥 출근않다 왜?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1년12월19일 14:06

'감기때문이라는 데'.. TJ 빈소 홍 여사가 참석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지난 2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로 서초사옥등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4~16일 고 박태준(TJ) 포스코 명예회장 빈소에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등 삼성 주요 오너경영진들은 조문했지만  정작 이건희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TJ와 삼성가의 인연을 감안할 때 재계안팎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당연히 조문, 유족들을 위로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빈소를 찾지 못했다.  

재계안팎에서는 이 때를 전후로 이건희 회장이 예전처럼 ' 자택 경영'으로 돌아 선 것인지 아니면 '신상의 불편함'이 있는지등  갖가지 궁금증을 품고 삼성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21일 경영 일선 복귀 선언과 더불어 ‘주 2회 출근’을 줄곧 고수해왔다. 11월 초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후 수요일과 금요일 출근을 빼놓지 않고 지켰다.

그러나 지난 2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 어떤 공식석상에서도 볼 수 없다. 해외 출장이나 주요 일정도 잡혀있지 않다.  2일 시상식에서도 인사 방침에 대해 ‘신상필벌’을 외칠 정도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룹안팎에서도 이 회장이 서초사옥에  공개출근하지 않은 게  2주를 넘어간다는 말들이 나오자 이 회장 거취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홍라희 여사(리움 관장)의 입을 통해  이건희 회장이 '감기 기운'이 있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는 전언이 나왔다.

홍라희 여사는 지난 16일 TJ 빈소를 찾아 “회장님이 감기 기운이 있어 대신 왔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사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감기기운으로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있다는 게 지금까지 유일하게 파악된 이 회장의 '침묵' 이유다. 

TJ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한 이 회장이 빈소 조문을 못한 것에 대해  그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는 않다는 것으로 주위에서는 받아들인다. 

이 회장이  지난 2일 이후 19일까지 보름여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경영 복귀 후 최장시간이다. 
지난 14일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한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신상과 관련해  “회장님도 재충전을 갖고 쉬어야 하지 않겠냐. 별일 없다”고 일축했다.

이 회장 거취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돌자  삼성 한 관계자는 "남은 12월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출근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다음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신년하례식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내년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다시 출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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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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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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