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아마존의 '킨들파이어'가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1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애플 '아이패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7%로 전분기대비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1540만대로 지난 3분기보다 39% 증가했지만 태블릿PC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킨들파이어'의 강세가 빛을 발한 탓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역시 4분기 21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6% 성장했지만 점유율은 11%에서 8%로 떨어졌다.
반면 동기간 390만대를 출하한 '킨들파이어'는 단번에 14.3%의 점유율을 기록, 삼성전자를 단번에 제압했다.
IHS의 로다 알렉산더 수석 매니저는 "애플의 많은 충성 고객들이 새로운 대안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4분기동안 아이패드는 우리의 추정치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