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란이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도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란이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도 원유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란의 국영 석유기업 책임자가 "다른 유럽의 국가들도 이란에 대한 적대행위를 계속한다면, 이들 국가에 대해서도 원유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최근 핵개발 프로그램 추진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들의 경제적, 정치적 제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유럽연합 역시 오는 7월부터 원유 수입을 중단키로 결정한 상황.
한편, 이같은 이란의 경고로 인해 전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최근 9개월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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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