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성장 기업에 달러를 공급한다는 일본은행(BOJ)의 새로운 계획은 일본 대형은행의 신용에 긍정적이라고 19일 논평했다.
이날 야마모토 데쓰야 무디스재팬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간 보고서에서 “이번 결정은 일본 주요은행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며 "일본 은행권에 저가의 달러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달러 유동성 시스템에 새로운 제도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해외로 성장해 나가는 은행과 기업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고 덧붙였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2월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한 데 이어 이번 달 13일에는 성장 분야에 속한 기업에 저리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2조 엔 확대했다. 여기서 성장동력 분야에서 외환대출 투자를 위해 1조엔 규모의 달러 대출 약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BOJ의 조치가 일본의 3개의 메가 뱅크(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대출은 은행들이 해외 고객들의 벤처 사업을 기꺼이 지원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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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