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성장기반 지원용 대출 규모를 2조엔 정도 더 늘리고, 달러화 대출약정도 1조엔 신설했다.
13일 일본은행(BOJ)은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유도목표를 현행 0~0.1%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금리동결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이다.
또한 시장의 예상대로 자산매입 규모도 다수결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오는 3월로 종료되는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의 시한을 2년 더 연장하고 규모 역시 기존 3.5조 엔에서 5.5조 엔으로 2조 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성장동력 분야에서 외환대출 투자를 위해 1조엔 규모의 달러 대출 약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미야오 류조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이번 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및 대출 프로그램을 5조 엔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8:1 다수의 반대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4시 15분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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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