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은행 부문 위기감이 나날이 고조되는 가운데 포르투갈 정부도 은행 수혈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르투갈 정부가 자국 3대 은행에 총 66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은행들은 방코 커머셜 포르투기스와 방코 BPI, 국영 카익사 헤랄 데 데포시터스로 구제 기금은 유럽은행감독청(EBA)이 규정한 핵심자기자본비율 9%를 충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포르투갈은 지난해 합의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780억 유로 규모의 구제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부실 은행들을 위해 120억 유로를 책정해 둔 상태로, 그 중 50억 유로가 이들 은행 세 곳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시장은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6일(수) 공개할 부실 금융기관 대비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여기에는 부실채권을 상각한 뒤 자본금(주식)으로 전환하게 하는 `베일-인(bail-in)`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비책 초안에 따르면 각 회원국들은 은행 구제를 위한 최소 자금을 마련해두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국가 기관들에 대출해야 한다. 이 같은 범EU 차원의 기금에 대한 추가 계획은 2014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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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