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강점인 수주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만4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지난주 현대건설은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올해 들어 6월 현재까지 현대건설의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연간실적(44억달러)과 유사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이라크, 리비아 등 전통의 현대건설 주력시장이 부활한다"며 "확보 프로젝트까지 감안하면 상반기보다도 수주여건이 더 좋아보인다"고 강조했다.
역대 해외수주액을 공종별로 구분하면 그 비중은 발전·전기 27.8%, 토목 25.4%, 건축 23.8%, 화공플랜트 18.2% 등으로 고루 분포돼있다.
이 연구원은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 일변도의 다른 건설업체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현대건설만의 강점"이라며 "올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를 신규지역으로 사우디알루미나 제련공장을 신규공종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현대건설의 강점인 수주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장 주가수익비율(PER) 하락과 국내건설 침체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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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