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을 참여시키는 단일 금융 감독기구 설립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공개한 정상회담 작성 문건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 관계자들은 ECB를 참여시키는 단일 금융감독기구 설립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감독기구가 설립되면 유로존 영구 구제기금인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은 정부 대출을 통하지 않고 부실 은행들의 직접 재자본화에 이용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같은 은행 직접지원은 스페인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방안으로, 국가 지원관련 조건 충족을 비롯한 적절한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은행 직접 지원이 가능해 질 방침이다.
특히 유로존 금융감독기구가 설립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ECB를 참여시키는 임시 방편들이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독일은 유로존 구제기금의 설립 목적 자체가 금융 기관이 아닌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니만큼 은행들의 직접 재자본화에 ESM이 사용되는 것을 계속해서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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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