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상품 주문 증가와 부동산 시장 반등에 힘입어 최근 3개월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3일 중국의 국가통계국과 물류협회는 지난 6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달인 5월의 55.2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최근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8.0으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비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 국면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으로 판단한다.
중국물류협회의 카이 진 부회장은 이번 지표 결과에 대해 "중국 서비스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모든 지표들이 현재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말 발표된 6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달에 비해 소폭 둔화된 수준이나, 역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어서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표 호조에도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과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곧 지준율(RRR)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에선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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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