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 시원치않은 영업이익을 냈지만, 가입자 성장세 및 가입자 당 평균수익(ARPU)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 투자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1일 "지난 3월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근거로 인한 이동통신시장 지각변동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LG유플러스의 성장성에 촛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마케팅 비용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영업익은 시장 추정치인 56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LG유플러스가 ARPU와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LTE 선점효과는 향후에도 지속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7월 이동통신 3사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3의 경우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보조금(SAC)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과 마케팅 과열이 3분기부터 자제될 것이라는 것에 기인해 (마케팅 비용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성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800원'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LG유플러스의 최대 리스크인 오버행 이슈 또한 주주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에서 3분기 중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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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