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AMEC(아멕스)사와 해양엔지니어링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향후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선두기업인 영국 아멕스사와 미국 휴스턴에 'AMEC Samsung Oil & Gas, LLC'라는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 회사 지분은 삼성과 아멕스가 각각 51%와 49%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 측은 해양플랜트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합작회사 인력을 오는 2018년 5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이 회사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그룹 내 합작법인인 만큼 해양플랜트 사업 확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주 실적이 가시화되기까지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HOLD'로 제시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영국 AMEC은 2011년 기준 매출액 52.3억달러, 순이익 3.7억달러 규모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총 40개국에 29,000여명의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 가스, 광물 및 금속, 클린 에너지, 환경 및 인프라 시장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기업
- 매출의 50% 가량이 석유, 가스, 광물 및 금속 등 천연자원에 관련된 사업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로는 북미가 50% 비중을 차지
- 이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ritish Petrolium), 쉘(Shell), 페트로 브라스(Petrobras) 등 굴지의 글로벌 오일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해양개발 프로젝트 설계를 수행한 이력이 있어 동사의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