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쪽대본 발언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배우 김명민(40)이 높은 시청률만 기록한다면 쪽대본도 상관없다고 말해 화제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드라마의 제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명민은 극중 등장하는 빠듯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해 "정말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쪽대본 등에 대해 운을 뗐다.
김명민은 "사실 우리도 멀쩡해 보일지 모르지만 다들 맛이 간 상태"라며 "평균 2~3시간 자면서 촬영하고 있다. 항상 무언가에 쫒겨가면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이런 제작 환경은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숨이 나온다. 찍어야 할 분량이 많고 첩첩산중이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고민한다"며 "저희는 최대한 대본을 빨리 받아서 숙지하고 연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또 쪽대본에 대해서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보장만 있으면 그렇게 못할 배우가 누가 있느냐. 그러나 그런게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일을 하고 있다. 시청률이 6%든 30%든 현장은 똑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의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