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납품 코스닥 IT부품株 주목
-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의 급락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금값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에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장 막판 보합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애플의 특허 무효화 소식에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동제약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4%대의 강세를 보였으며, 때 이른 추위에 신세계가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 2400억 정도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810억 순매도, 비차익 1500억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 장 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강보합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고,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 그룹주들이 크로스파이어 계약 연장 소식에 동반 상한가에 진입했고, 씨티씨바이오는 테바사와 판권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원익IPS는 AMOLED 장비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 차익 실현 물량에 약세를 보였던 파트론은 기관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추가 부양 기대감과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경기 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가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지지해 주고, 낙폭과대 업종의 대표주로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윈도우드레싱에 의해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주는 여전히 업종 대표주 위주의 단기트레이딩이,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현대차, 기아차, 대우조선해양이 유효해 보인다. 올해 부동산 경기의 불황으로 낙폭이 컸지만, 해외수주에서 12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도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은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IT부품주가 유효해 보인다. 그 중 카메라모듈 업체인 디지털옵틱과 고화소카메라 관련 블루필터 업체인 옵트론텍이 유효해 보인다.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과 에스엘, 블랙박스 의무장착 수혜가 예상되는 팅크웨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차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루멘스 그리고 사업다각화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원제약도 유효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