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혼다가 미국에서 내구품질 및 안전도 부문 최우수 성적을 받으며 수입차 업계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혼다의 대표 모델인 신형 어코드가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과 경쟁 속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18일 혼다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미국 2013 제이디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19점을 기록해 31개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산업 평균 점수는 126점으로 혼다는 렉서스와 토요타에 이어 일본차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다섯 계단 오른 것으로 2011년에 기록한 4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3년간 차량을 소유한 원소유자들로부터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문제점을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에 대한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내구품질이 우수하다는 얘기다.(아래 표 참고)
이와 함께 신형 어코드는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신차 충돌 테스트 결과 G등급(Good)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신차 충돌 테스트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더욱 까다롭게 진행,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들이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떨어졌다.
새로운 충돌시험은 달리는 차의 전면부 왼쪽 40%를 고정 벽면에 충돌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다수의 경쟁 모델이 가혹한 평을 받았지만 신형 어코드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게 수여하는 G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신형 어코드에 적용된 ‘컴패터빌리티(compatibility) 대응 보디’ 때문이다. 컴패터빌리티 대응 보디는 ‘자기보호성능의 향상’과 함께 ‘상대편 차량에 대한 공격성 저감’을 이루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충돌 시 상대편 차량의 충격을 흡수하며 상대편 차량과의 어긋남을 방지하고 충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또 엔진룸의 충격에너지를 고효율로 흡수해 탑승 공간의 부하와 상대차량에 대한 공격성을 저감한다.
신형 어코드는 ▲전방 충돌 경고 장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사각지대를 위한 혼다의 새로운 레인왓치(3.5) 등 고급 안전 사양을 갖췄다.
한편 미국 최대 소비자 기관인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12월 신형 어코드를 패밀리세단 부문 1위에 선정한 바 있다.
*사진 : 혼다코리아 제공, 표 설명 : 혼다는 미국 2013 제이디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19점을 기록해 31개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다섯 계단 오른 것으로 2011년에 기록한 4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