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9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날 키프로스 구제금융 상황으로 인한 뱅크런 우려가 이날들어 완화되면서 매수심리가 다시 늘어난 모습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미툴 코테차 아시아시장 수석연구원은 "아직 유로존 어디에도 뱅크런의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며 "예금자 과세를 통해 (구제금융 외)58억 유로 규모의 부채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진행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키프로스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국내주에 대한 매수심리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일본중앙은행의 완화정책 기대로 인플레이션 관련주가 힘을 얻고 있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30.29엔, 1.88% 오른 1만 2450.9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17.31포인트, 1.67% 오른 1045.47을 지나고 있다.
토큐부동산은 5.1%,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홀딩스는 6.1% 급상승했다.
소매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J.프론트 리테일링은 2.8%, 패스트 리테일링은 2.4% 올랐다.
엔화가 다시 약세로 접어 들면서 수출주에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 소니는 4.9%, 알프스 일렉트릭은 3% 상승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95.47엔에 거래 중이다.
중국과 홍콩 또한 키프로스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발 매수가 늘어나 전날에 비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5.159포인트, 0.23% 전진해 2245.175를 지나고 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63.93포인트, 0.29% 오른 2만 2147.29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수출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라다 SpA는 1.6%, 항만운영기업 코스코 퍼시픽은 2% 올랐으며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 SA도 2.5% 상승했다.
대만도 중화권 상승세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7.92포인트, 0.36% 상승한 7839.26을 기록 중이다.
PC판매업체 에이서가 0.57%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