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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VS 비독일차..신병기 성적표 엇갈려

기사입력 : 2013년03월19일 14:28

최종수정 : 2013년03월19일 14:40

- 벤츠ㆍ아우디 선전..피아트ㆍ캐딜락은 ‘빨간불’

[뉴스핌=김홍군 기자]올해에도 다양한 수입 신차들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브랜드별로 초반 성적표가 엇갈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등 전통의 독일차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는 반면, 미국 브랜드인 캐딜락과 이탈리아 피아트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50 CDI 4메틱.(사진 = 벤츠코리아 제공)
19일 한국수입차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메틱은 지난달 76대가 팔렸다. 비교적 높은 가격(7190만원)과 짧은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표이다.

E250 CDI 4메틱은 벤츠 최초의 4륜구동 디젤 세단으로, 2143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에 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kgㆍm, 최고속도 238km/h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복합연비 기준)는 14.9km/l(2등급)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출시돼 영업기간이 짧았지만, 디젤엔진에 4륜구동세단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향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5도어 쿠페 CLS 슈팅 브레이크도 지난달 44대가 팔리며 국내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사진 =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역시 선전을 펼치고 있다.  5도어 쿠페 ‘뉴 아우디 A5 소프트백’은 출시 첫 달인 1월 93대에 이어 2월에는 125대가 팔렸다.

 

지난달 판매대수는 A4 2.0 TDI(136대)와 A6 2.0 TDI(130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우디의 새로운 주력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뉴 아우디 A5 소프트백은 2.0 TDI 터보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177마력, 최대토크 38.8kg.m, 최고속도 222km/h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5840~6290만원이다.

지난 1월 출시된 BMW 320d xDrive도 지난달까지 91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BMW 320d xDrive는 BMW 베스트셀링 모델인 320d에 사륜구동 xDrive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코너링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반면, 지난달 국내에 새롭게 론칭한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피아트는 지난달 친퀘첸토(500) 43대, 친퀘첸토C(500C) 30대, 프리몬토 12대 등 85대를 판매했다.

지난 1월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피아트는 공식 론칭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신차효과를 노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초반 부진으로 피아트는 올 판매목표 2800대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높게 잡아 판매부진을 자초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피아트 주력 모델인 친퀘첸토는 배기량이 1.4리터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국내 중형차와 비슷한 2690만원이다. 판매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피아트는 디자인 면에서 젊은층과 여성들의 관심을 끄는 브랜드지만, 소형차임에도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판매부진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는 지난달 공식 론칭행사를 갖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사진 =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한국지엠이 야침차게 내놓은 준중형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도 지난달 7대 판매에 그쳤다. ATS는 경쟁차종으로 BMW 3시리즈를 지목하며 판매목표를 800대로 잡았지만, 첫 달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ATS의 부진으로 캐딜락은 올해 1200대 판매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들은 이달 말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 에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신차전쟁은 향후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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