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토요타 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사진)이 엔화 약세에도 투자는 장기 관점에서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키오 사장은 10일 일본 미야기현 토요타 학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엔고 시정에 따른 투자 방침에 대해 “장기에서 설비의 자세와 인재 육성을 생각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엔고 시정에 의해 수익 개선이 전망되는 것에 대해 아키오 사장은 “단기적인 올 한해 수익을 운운할 게 아니라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해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설비 투자에 대해서도 “긴 관점에서 환율 프리에 이바지하도록 생산 거점을 생각해 가고 싶다”며 속내를 보였다.
토요타는 향후 3년간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는 자제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아키오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실적 개선에 반응을 느끼면서도 “너무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고 싶다”며 설비 투자 등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아키오 사장은 이날 토요타 그룹의 토호쿠 부흥 프로젝트의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 토요타 동일본 학원과 토요타 동일본 등을 시찰했다.
<사진 :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