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공정위 전원회의 참석해 발언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사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정위는 롯데인천개발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영업양수와 관련, 기업결합 위반에 대해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의결했다.
장재영 대표는 "인천점 사태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당혹감이 교차한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신세계는 인천점을 포함해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특히 인천점은 신세계에 중요하고 의미있는 점포"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도 3위, 전국에서 6번째라며 매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1997년 인천점에 진출해 오픈 마케팅 팀장으로 일했다"며 "신세계는 IMF를 거치며 인천점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증축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공정한 경쟁관계가 돼야 지역발전과 협력업체 상생, 합당한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백화점이 인천점을 포함해 점포 2곳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신세계는 마지막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고법은 이번 주 중에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의 계약이 적법했는지 판단해 최종가처분 결정을 내리는데 판결에 따라 매매계약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