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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국내PEF 5군데 위탁사로 선정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08:38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08:38

- 스카이레이크·H&Q·MBK·스틱·루터 등에 총 1500억원 출자

[뉴스핌=이영기 기자] 행정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총1500억원을 출자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H&Q AP 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MBK파트너스,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등 5군데를 위탁사로 정하고 블라인드형 사모투자펀드(PEF)에 참가한다.

블라인드형 사모투자펀드는 펀드설정시 사전에 투자대상 업종이나 회사를 정해 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투자대상을 골라 투자하는 형태의 사모펀드다.

행정공제회의 총 참가금액은 1500억원으로 이 5군데에 대해 평균 300억원내외를 출자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400억원으로 최대금액, H&Q와 MBK, 스틱 등 3개사가 각각 300억원,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가 200억원을 배정받았다.

이번 위탁자 선정에서는 10군데 이상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펀드 투자유치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행정공제회가 이전에 비해 출자금액을 2배 수준으로 늘였고 펀드형태도 투자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형이기 때문이다.

PEF를 운영하고 있는 한 투자자는 "이번 행정공제회의 블라인드 사모펀드의 위탁자로 선정되면 올해 상반기 중에 같은 형태의 펀드투자를 할 계획인 정책금융공사나 국민연금의 투자유치에도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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