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5월 소비심리가 다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하락세에서 반전해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 심리지수는 104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제상황에 따른 소비주체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작으면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하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였다. 전기대비 2.1포인트 상승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향후경기전망에 대한 인식 개선이 0.9, 현재경기판단이 0.4를 차지했다.
다만 물가수준 전망과 인식,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소비주체들은 향후 물가 및 시장금리 수준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인식했다.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84, 물가수준 전망도 1포인트 떨어진 135를 기록했다.
가계의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올해 5월중 가계가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 대비 6개월 후의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9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하며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1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 98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지난달과 비교해 6포인트 상승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2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전월대비 0.2%p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 지수는 3.0%으로 0.2%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