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망(3% 성장) 달성 가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하반기 상방, 하방리스크가 다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하반기 전망(3% 성장)은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실을 방문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더딜지 몰라도 하반기 경제전망이 바뀔만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했는데 세계경제가 자꾸만 바뀌고 있다"며 "각 부문별로 체크를 해봤는데 상방, 하방리스크 다 있다"고 밝혔다.
소비의 경우 "최근 고용이나 실질임금, 교역조건도 개선됐고 국내적으로 신제품 출시(갤럭시 9월 출시) 등 상방적 리스크가 있는 반면 하방 리스크는 자동차 같은데 파업, 더워서 여름제품을 상반기 당겨서 소비한 측면이 있어서 하반기 갈수록 성수기 제품 판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 경우 "상방은 그동안 정부가 투자활성화대책, 경제민주화 등 나름대로 정부가 생각하는 테두리내에서 법안이 이뤄져 불확실성이 상반기에 비해 안정이 있는 반면 하방리스크는 취득세 감면이 끝나면서 6월이후로 꺾인 게 있지만 하반기는 생각했던대로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이 괜찮다"며 "선박은 그동안 수주받은게 3분기부터 나가고 반도체도 거래가격은 낮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방리스크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안 좋다"며 "이것도 크게봐서 상하리스크가 돼서 저희가 볼때 현재로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이후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더딜지 몰라도 변화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전망하는 사람은 전망을 해야지 희망을 얘기하면 안된다"면서도 "하반기 경제전망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