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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 등급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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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주요계열사 '부정적검토' 대상 등록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구계획의 진행경과 및 계획의 구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과 검토를 통해 신용등급이 조정된다는 의미다.

오는 10월부터 계열사 회사채 판매가 금지되는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을 앞두고 그간 회사채 시장은 동양그룹의 재무구조개선 계획 성공여부에 우려감을 높여왔다.

이제 신용평가회사도 이 점검 주기를 더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는 계열 전반의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구계획 지연으로 계열 전반의 차환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2013년 10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시행 후 계열금융사를 통한 투기등급 회사채 및 기업어음 발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계열의 주요매각계획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더불어 매각스케줄 지연이 적정 매각가액 확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6개월 시계를 가지고 점검하던 신용도를 이제는 3개월 단위로 좁혀 자구계획의 진행경과를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한기평의 정원형 실장은 "변경 제시된 자구계획의 진행경과 및 계획의 구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과 검토를 거쳐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별 기업측면에서 동양시멘트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은 동양시멘트가 그룹의 재무위험과 일정 수준 절연됐다는 기존 시각을 재검토한 데 따른 결과다.

한기평은 지금까지 동양시멘트의 경우 신디케이트론 계약상 계열사 및 제 3 자를 위한 지급보증과 담보제공 금지, 기존 신디케이트론 상환 외의 신규차입 제한, 배당한도 설정 등이 약정돼 있어 소속 계열과의 재무적 단절성을 일정수준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의 100% 자회사인 동양파일은 이달 5일 동양으로부터 파일사업부를 1170억원에 양수했으며, 양수대금은 동양시멘트의 유상증자 대금(400억원), 전환사채 발행 및 담보차입금을 통해 조달했다.

한기평은 "동양파일의 영업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나, 동양시멘트의 계열자산매입 거래를 검토한 결과 이는 계열지원의 또다른 형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파일 설립 이후 연결 기준의 레버리지 증가 전망 역시 동양시멘트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금융계열사인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대한 부정적 검토 대상 등록은 계열의 자구계획이 지연되면서 계열 전반의 차환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동양그룹이 제시하는 매각계획자산과 매각가액이 부분적으로 변경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금융계열사인 동양증권 및 동양파이낸셜대부 역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동양증권의 부정적 검토 대상 등록은 계열 전반의 재무위험이 상승하고 있는 점, 개정 금융투자업규정 시행 시 동양증권을 통한 동양그룹 주요 비금융계열사의 자금조달 축소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열위한 계열사들과의 연계가 줄어드는 점은 긍정적이나, 계열의 재무위험 확대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치나 평판자본의 훼손이 동양증권의 영업활동 및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동양파이낸셜대부의 경우 자산의 대부분을 계열사 지분 및 대여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계열 전반의 재무위험 확대가 동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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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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