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00만원↓ㆍ스파크 150만원↓
-르노삼성차 2014년형 SM5·SM7 출시
-쌍용차, 노후차 반납 시 120만원 보상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판매 조건을 걸었다. 이를 통해 지난달 판매 증가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판매 조건은 귀향비 지원과 할인이 골자다.
3일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는 오는 19일 추석을 맞아 할인 및 귀향비를 지원하며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는 추석맞이 이벤트로 이달 17일까지 출고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제네시스 구입 시 전월 보다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3년형 모델에 한해 쏘나타 130만원(가솔린)/90만원(LPi), 아반떼 50만원을 할인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혹은 2% 저금리 할부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고,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50만원 할인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입 고객은 귀향비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과 카렌스를 각각 50만원, 20만원 할인한다. 쏘렌토R은 50만원 할인 혹은 2.9% 저금리 할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모닝을 비롯해 레이, K3, K5 하이브리드, K7, 카렌스 출고 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최대 150만원의 귀향비를 지원한다. 아베오와 라보 외 전 차종이 귀향비 지원 대상이다. 2013년형 스파크와 크루즈 구입 시 1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지엠은 9월 한달 동안 ‘쉐보레 슈퍼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는 쉐보레 차량 1대당 일정 금액을 모아 마련된 펀드로 CCTV를 구입해 어린이 관련 시설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카라반 스토리’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카라반 스토리 프로모션은 QM5를 출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국내 최대 카라반 오토캠핑장 홀리데이 파크의 전국 8개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 스노 피크 텐트 및 타프세트(400만원 상당) ▲2등 3명 스노 피크 텐트세트(300만원 상당) ▲3등 5명 스노 피크 타프세트(100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뉴코란도C를 5.9% 저금리 할부(최대 72개월)를 운영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구입 시 5.9% 저금리 할부를 선택하면 32인치 LED TV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노후차를 반납하고 뉴코란도C 및 렉스턴W 구매하면 최고 120만원을 보상한다. 경쟁사 RV 차량 보유 고객이 렉스턴W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2014년형 QM5를 제외한 전 차종에 36개월 5.5%의 스마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3년형 SM5 플래티넘을 현금 구매 시에는 30만원을 할인한다. 또 상품성을 강화한 2014년형 SM7와 SM5를 출시하고 예술적 감성을 특화한 아트 컬렉션을 전 차종에 도입, 11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지난달 비수기임에도 크게 늘었다”며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 할인 공세를 국산차 업체가 적극 도입한 결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완성차 업체는 총 68만9870대를 판매, 지난해와 견줘 25.1% 올랐다. 내수 판매량은 11만338대로 29%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2.6%, 21.6% 뛰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