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KB금융에 대해 3분기 성장전략이 가시화되지 않아 투자모멘텀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문제는 성장인데 지난 3연간 연평균 대출성장률 3.1%에 불과하고 2013년 대출성장률도 3.3%의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증권부문 M&A 등 포트폴
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있으나,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분기 BCC 관련 추가손실 발생으로 리크스 관리에 의문을 갖게 했지만, 추가적인 손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2013년 분기 대손충당금전입도 3500억원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리스크 관리는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3분기 순이익으로는 4024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146.1% 늘어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9% 줄어든 규모다. 그는 "비이자이익 증가 및 일회성요인 소멸에 기인한다"며 "시장컨센서스 4201억원 대비 4.2%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