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아세안지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IB)인 말레이시아 CIMB(말레이시아 국제 상업은행)가 국내 주식시장을 주목했다.
CIMB증권 나이젤 푸 첵 켕(Nigel FOO Chek Keng)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한국의 코스피를 주목하라(keep an eye on Korea’s KOSPI)’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코스피 차트는 매우 흥미로워 보인다”면서 “지수가 지난 2년 동안 옆으로(우 상향) 이동했다”면서 “2011년의 2057 포인트에서 랠리를 보였던 상황을 기대하고 만일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면 코스피가 매우 강세(extremely bullish)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4월 27일 코스피는 장중 2231포인트를 찍은바 있다.
하지만 그는 “1770포인트 밑으로 붕괴된다면 매우 약세(very bearish)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CIMB는 현재 19개국에 1080개의 네트워크를 갖춘 총자산 122조원으로 국내 대형 지주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1조 6000억원으로 엇비슷하다. 최근 아시아 중심의 인수합병(M&A)으로 급성장한 회사다. CIMB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인접 국가의 중소형 은행과 증권사를 매년 한두 곳씩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나이젤 푸 첵 켕 애널리스트는 특히 코스피를 S&500, MSCI 아시아(일본 제외) 등 시장과 동시에 올려놓고 비교했다. 코스피는 터닝 포인트를 찾았고 S&P500은 상승세가 지속될지, MSCI 아시아는 기술적 지표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S&P 500은 지난 몇주 동안 상승 곡선을 이룬 반면 지난 몇 달 동안은 움직임 폭을 좁혀왔다”면서 “지표상 약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