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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 조성진 LG전자 사장 "美 프리미업 시장 집중"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1월09일 10:26

[라스베이거스(미국)=김양섭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는 모든 사업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확대해 미국시장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은 아직 로우엔드(Low-end)에 머물고 있다"며 "이런 제품들도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도 집중 공략 대상이다. 조 사장은 "특히 ‘매직 스페이스’ 적용 모델을 대용량 프렌치 도어 제품에서 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해 미국 출시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열어야 하는 횟수를 줄여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 ‘3 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냉기 손실을 최대 47%까지 낮춰준다. 이 제품은 지난 2010년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확대 출시해 지난해 9월까 지 글로벌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본격 런칭했다. ‘LG 스튜디오’는 미국 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페셔널 타입의 오븐레인지를 비롯 빌트인 냉장고,월오븐(Wall Oven),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해 1만 5천 달러 이상에 판매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LG전자는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 및 고급매장 중심으로 ‘LG 스튜디오’의 진입 매장 수를 매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버커스’와 파트너 십을 체결했다. LG전자와 ‘버커스’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개발 및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 가전은 지난해 3월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Lowe’s)’에 진입 하는 등 매장 진입 및 제품을 더욱 확대해 북미 4대 가전 유통업체 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폼 서비스인 홈챗은 사업파트너를 확대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배석한 박승운 LG전자 상무는 "시장성 고려해서 일차적으로 '라인'이 좋다고 판단했고, 한국시장은 '라인'보다 '카톡' 지원해야 소비자들이 많이 쓴다고 생각해서 하반기 '카카오톡' 연동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인 홈챗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우선 상반기 중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이 서비스를 출시한다.


한편, 중국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중국업체 디자인은 어제 보고..무작정 카피하고 따라오면 어떻할지 고민을 좀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은데, 과거에 저희들도 30년전에 일본제품을 그렇게 했는데,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선 우선 디자인이던 핵심 기술이던 좀 더 따돌리는 스피드를 높일 수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베끼는 것은 시간이 물리적으로 필요하다. 금형을 파기도 해야하고 검증도 해야되서 그걸 따돌리는 그런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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