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4 중국양회] 양회로 보는 '뜨는 주식, 지는 주식'

기사입력 : 2014년03월03일 17:02

최종수정 : 2014년03월03일 17:02

[뉴스핌=강소영 기자]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중국 증시에선 양회 '수혜주' 물색이 한창이다. 오늘 오후 정치협상회의를 개막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양회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 11월 18기 3중전회에서 마련한 개혁의 청사진이 각종 정책과 세칙으로 구체화 될 전망이다.

3일 중국 경제뉴스 전문포털 소후증권(stock.sohu.com) 등 복수 중국 언론은 증시 전문가와 주식 투자자의을 종합해 이번 양회를 통해 부각될 양회 '테마주'를 소개했다.

중국 전국협상회의 안건 전담 부서는 정협 개막 하루 전인 2일까지 각 정협위원이 올린 1130건의 안건을 접수하고, 637건에 대해 이미 입안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정협에 제출된 안건은 주로 도시화 건설·생태 환경 보호·지방채무 위험 예방·의약 체제 개혁 및 금융 세재 개편 등 중국의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1호 제안'이 과학기술과 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을 제안, 시장은 이와 관련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호 제안'은 정협 안건위원회(제안위원회·提案委員會)가 제출된 안건을 대상으로 번호를 매길 때 1번으로 정한 안건을 가리킨다.

정협은 1호 제안이 단순한 순서 배열이라며 시장의 과도한 의미부여를 경계하고 있지만, 이제까지 1호 제안은 △ 그해 중국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이거나 △ 1호 제안으로 선출됐다는 것이 중앙 정부가 해당 안건을 제출한 당(黨)의 참정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은 1호 제안의 내용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호 제안의 주제가 과학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자 환경보호 기술·신에너지·대기질 개선 등의 업종이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회에 앞서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극심한 스모그가 발생해 환경보호는 가장 뜨거운 '투자 이슈'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회 전날인 2일 국무원은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과 책임제도 구축을 촉구했다.

대기오염 관련 업체는 크게  대기 미세먼지 제거와 공업 분진 제거, 오염 측정기 생산, 자동차 배기가스 처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룽징환바오(龍淨環保) 등 약 10여 개 종목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양회의 또 다른 화제는 국유기업 개혁으로 꼽히고 있다. 해통증권(海通證券)에  따르면, A주에서 국유자산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A주 전체 시가총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국유기업 경영 효율 개선을 실현하지 못하면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 자체가 무의미 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양회 이후 국유기업 개혁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고, 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른 증시 전문가는 국유기업 개혁을 양회 전후 '투자 잔치의 메인 요리'로 비유하면서,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중점 지역의 상장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건의했다.

민생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와 양로 산업 개혁 역시 기대주로 분류되고 있다. 민생개선은 매년 양회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이지만, 올해 양회에서는 양로와 의료 개혁이 민생개선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관련 주식은 대표적인 '경계 종목'으로 지목됐다. 지난 몇 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도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왔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불안한 조짐이 다수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중이고, 일부 지역에선 인적은 없고 대형 주택 단지만 있는 '유령 도시'도 생겨나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부동산 거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6.71%에 달했다.

부동산 개발 상장업체의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일부 부동산 개발 업체가 분양 주택의 가격을 자발적으로 낮추고, 부동산 업체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4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선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가가 폭락했다.

'A주 상장 부동산 업체의 주가 전망'에 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5.12%가 '장기적 침체를 전망한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