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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 "KBS 세월호 오보 조사 촉구"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8:29

최종수정 : 2014년05월26일 18:29

새누리당 11명 중 3명만 참석...반쪽회의 전락

▲26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 등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미방위 회의실에서 전병헌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세월호 구조 당시 오보를 낸 KBS의 관계자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의 파행에 대해 따졌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가 야당에 쏠린 만큼 대부분의 질의는 야당 중심으로 이뤄졌다. 야당은 KBS 책임자의 출석 요구와 함께 오보에 대한 방통위와 방심위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갖는 재난주관방송 KBS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상임위에서 질의할 수 있게 담당자, 책임자가 출석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강동원 의원도 "이 사안은 KBS 내부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라며 "길 사장이 청와대 뜻에 따라 보도편성부분에 관여해, 98%의 종사자들이 방송편성자유와 독립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BS 기자·PD가 제작거부를 하고 있고 아침뉴스 결방 등 사실상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영방송이 제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희 야당 간사 역시 "재난방송 책임자가 누구인지, 실무 책임 담당자가 누구인지 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전병헌 의원도 "현재 재난방송 부실 문제를 넘어 KBS에 대한 권력의 간섭과 개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 넘어가면 공영방송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재난방송의 취지는 참사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참사보도는 원칙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면서도 "보도를 문제삼아 방송사의 출석을 요구하자는 것은 언론의 자유나 방송의 정치중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 "출석을 요구하는 사유에는 공감을 하지만, 한번 부르기 시작하면 또 출석요구가 반복될 수 있다"며 "방통위 정책질의로 대신하는 것이 좋겠다"고 피력했다.

같은 당 이상일 의원은 "지금 참사를 계기로 우리가 쌓여온 적폐도 없애고 관료주의도 없애고 고치자는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은 예나 지금이나 조사 권한 없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임위가 열렸는데 (방통위원장은) 오늘 지적받고 때우고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주위에서 보시기에는 매우 답답하고 제대로 일을 안하는 것 처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 의원은 KBS 사장을 비롯한 책임자 소환을 두고 말을 아꼈다.

한편 최 방통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적극적인 KBS 조사 촉구에 "우리는 조사 권한을 가지지 않아 법 테두리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며 시종일관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방송법 제6조에 따르면 방송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하지 않으면 방통위가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미방위원 새누리 11명 중 3명, 새정치 11명 중 8명 참석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한선교 위원장을 비롯 간사인 조해진 의원·이상일 의원·박대출 의원만이 회의에 참석했다. 권은희·김을동·민병주·이우현·홍문종·홍지만 의원 등이 불참했다. 게다가 박 의원은 이렇다 할 발언 없이 오전 일찍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조 의원은 오후 들어 다른 일정으로 빠졌다. 결국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은 3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유승희 간사를 비롯해 최민희·임수경·전병헌·최원식·강동원·장병완 등 대부분 의원들이 참석했다. 11명 중 8명이 참석한 것. 

야당 쪽에선 구속 수감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새정치연합 노웅래·이상민·최재천 의원만 불참했다. 노 의원 측은 부친상 중으로 회의 불참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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